IBK기업은행이 1위를 탈환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1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3패 승점 19점이 된 IBK기업은행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전체적으로 흡족한 내용이다. 공격수들과 세터(이고은)의 호흡이 조금 부족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 부분이다"며 "이고은은 아직 프로에서 경험이 부족하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선수 스스로도 노력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이 감독은 "다음 경기(25일 현대건설전)부터 김사니가 출전 가능하다. 김사니가 종아리 파열 부상으로 빠진 4경기에서 2승2패로 반타작했으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김사니는 부상 이후 부친상까지 있었다. 무리하다 잘못 되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준비를 조금 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했지만 이날 블로킹 3개 포함 13득점을 올리며 살아난 김희진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최근에 공격 리듬이 느슨해지면서 결정력이 떨어졌다. 분석관에게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를 보여주게 했다. 본인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기 시작했다. 조금 더 자기 동작과 리듬을 찾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