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남원 감독이 지휘하는 KGC인삼공사는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23-25, 14-25) 완패를 당했다. 최근 2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IBK기업은행전 9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서남원 감독은 "상대가 우리보다 훨씬 좋았다. IBK기업은행은 공격과 수비 모두 모자랄 게 없는 팀이다. 오늘 경기는 김사니가 부상으로 빠진 만큼 한 번 욕심을 냈지만 의욕이 너무 앞섰다. 공격에서 포인트가 나와야 할 때 결정력이 떨어졌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서 감독은 3세트 중반 알레나를 교체한 것에 대해 "어차피 점수차가 벌어진 뒤였다. 토요일(26일) 도로공사와 경기를 대비했다"며 "선수들이 너무 알레나에게만 의지하는 모습들이 보여 국내 선수들끼리 한 번 똘똘 뭉쳐서 해보란 차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