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오로지 '꽃보컬' 김세정의 목소리..'꽃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11.23 00: 01

한 가득 울려퍼지는 김세정의 목소리다. 엠넷 '프로듀스 101' 때부터 인정받았던 김세정의 '꽃보컬'이 만개했다.
걸그룹 구구단의 세정이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이끌어가는 솔로곡 '꽃길'을 22일 자정 세 번째 젤리박스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했다. 공개된 노래를 통해서는 솔로로 깜짝 변신한 김세정의 보컬리스트로서의 무한 가능성을 한껏 엿볼 수 있다.  
젤리박스 세 번째 프로젝트 ‘Jelly box 꽃길 'Prod. By 지코(ZICO) 세정’의 ‘꽃길’은 계절감을 느낌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감성을 자극시키는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 곡. 서정적인 피아노 아르페지오로 시작돼 잔잔한 기타 리프와 후반부로 가면서 고조되는 스트링 선율과 세정의 감성충만한 보컬이 더해진, 아름다운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풍성한 구성에 반해 드럼이 존재하지 않는 지코만의 독특한 편곡이 인상적이고, 노래 전체를 온화하면서도 흡인력있게 감싸는 세정의 목소리가 빛난다.
'프로듀스 101'에서 어머니를 향해 띄운 아름다운 말 '꽃길'은 세정의 대표 수식어이자 유행어가 됐다. 이 단어 안에는 세정의 짧으면서도 긴 인생사와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 그리고 그의 가수로서의 정체성도 녹아 있다. 그 만큼 특별한 단어이고 그렇기에 본인에게나 팬들에게나 남다른 의미를 가질 노래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일부만 제작됐던 ‘꽃길’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방송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의 음원 발매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지코는 완곡 프로듀싱을 결정, 섬세한 프로듀싱을 거쳐 마침내 세정X지코 표 힐링송으로 만들어지게 됐다.
뮤직비디오는 따뜻한 색감과 감성적인 스토리 라인이 돋보이는 다리 감독과 함께 작업했다. 어린 시절 세정과 현재 세정의 모습을 분할화면이라는 독특한 편집 요소를 통해 보여지며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한편 ‘젤리박스 프로젝트’는 2016년 젤리피쉬가 새롭게 선보인 콜라보 프로젝트다. 지난 6월 박윤하와 유승우의 콜라보 ‘여름밤 피크닉’을 시작으로 7월에는 아티스트 라비의 진면목을 알 수 있게 해준 SAM&SP3CK와의 콜라보 ‘DamnRa’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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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젤리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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