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김수용X이원석, 입담 강한 아재들의 공감 토크[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22 15: 57

[OSEN=지민경 인턴기자] 개그맨 김수용과 그룹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이 남자들만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자신의 경험담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오후 2시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개그맨 김수용과 그룹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이 출연했다.
먼저 이들은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머리 염색을 하고 온 이원석에게 김수용과 지석진은 “우디 앨런 같이 지적인 느낌이 난다”며 칭찬했다. 지석진도 탈색 경험에 대해 이야기 했다. “27살 때 해봤다. 색을 내기 위해 두 번을 했는데 너무 아파서 원장님 멱살을 잡을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회색으로 해보고 싶다”는 김수용에게 이원석과 지석진은 “회색은 잘못하면 할아버지 같아 보일 것이다. 회색은 지드래곤 같은 친구들이 해야 한다”며 타박했다.

이날 이들은 남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남자들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인 ‘올드보이’ 코너에 참여했다.
아내에게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석원은 “‘언제 들어와’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 늦게 들어가는 편이다”고 답했다. 이에 김수용은 “난 반대다. ‘언제 가’, ‘언제 일하러 나가’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듣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청취자들이 보내 준 아내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에 대한 사연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좀 씻어 인간아’, ‘변기 뚜껑 좀 내려’, ‘옷 뒤집어 벗어 놓지마’, ‘내 말 듣고 있어’, ‘애들 것 좀 먹지마’ 등의 재미있는 청취자들의 사연에 김수용과 이석원은 매일 듣는 이야기라며 공감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아재들도 가끔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이 있다’는 사연에 이석원은 크게 공감하면서 “멤버들 중에서도 아이가 있는 멤버는 음악 작업 때문만이 아니고 이런 고민들 때문에 작업실을 따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폭로했다.
이날 지석진과 김수용, 이원석은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