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S.E.S, 재결합의 좋은 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1.22 15: 31

다시 만난 S.E.S와 SM이 이룰 시너지가 기대된다.
1세대 아이돌 S.E.S의 재결합은 기분 좋은 소식이다. 또 재결합 소식이 전해진 후 빠르게 신곡 발표와 콘서트 계획까지 공개하며 다양한 활동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S.E.S가 이들을 탄생시킨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재결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
S.E.S 세 멤버들은 현재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활동 중이다. 활동 영역도 다르다. 바다는 해체 이후에도 솔로 가수와 뮤지컬배우로 다양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으며, 유진은 배우로 자리 잡았다. 또 슈는 결혼 이후 육아에 전념하면서 예능을 통해서 얼굴을 비춘 상황. S.E.S 활동보다 더 긴 시간을 따로 활동한 세 사람인데 다시 팀으로 뭉치게 된 것이다.

지난해 1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가 방송됐을 당시에도 이들의 S.E.S의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컸다. god가 성공적으로 재결합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시 활동했던 가수들에 대한 대중의 향수가 작용한 것. 결국 유진의 출산 이후 팬들의 바람과 데뷔 20주년 기념을 위해 세 멤버들이 뜻을 모았다.
사실 멤버들이 모두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한 팀으로 뭉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뮤지컬배우로, 연기자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하지만 S.E.S는 유독 탄탄한 우정과 의리를 자랑해왔던 팀인 만큼 어렵지 않게 뜻을 하나로 모았다. 연기자 활동만 하던 유진은 다시 가수가 된다. 무엇보다 S.E.S를 만든 SM엔터테인먼트의 품에서 재결합 프로젝트를 이뤄냈다는 것이 의미를 더했다. 활동기만큼의 완벽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신곡 발표나 몇 번의 방송 출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콘서트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슈성이나 기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콘서트를 통해서 S.E.S로 다시 팬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소통하겠다는 것. 꾸준한 활동까지 기대해볼 일이다.
1세대 아이돌 그룹들 중에서도 걸그룹을 대표하는 S.E.S. 세 요정들의 귀환이 가요계에 어떤 의미로 남을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바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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