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낭만닥터', 여심 훔치는 흰색 가운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22 15: 01

안방극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까지 올 겨울 여심을 훔치는 '의사'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김윤석-변요한도 로맨틱한 의사 가운으로 관객들을 찾아오는 것.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먼저 극 중 현재 수현 역을 맡은 김윤석은 소아 외과 의사로 분해 무뚝뚝함 속에 따뜻함을 지닌 인간적 의사의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해냈다.
지난해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완벽한 사제복 핏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김윤석은 이번 작품에선 흰색 가운 하나 걸쳤을 뿐인데도 의사의 프로페셔널한 아우라를 뽐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극 중 과거 수현으로 2인 1역을 맡은 배우 변요한은 30년 전 젊은 날의 수현인 만큼 열정 넘치는 소아 외과 레지던트로 분했다. 드라마 '미생'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수트 패션을 선도하며 이목을 모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1980년대라는 시대 배경에도 원조 패션 피플의 자태로 의사 가운을 멋지게 소화했다. 
특히 흰색 가운 뿐만 아니라 수술복까지도 카리스마 있게 소화한 변요한은 '일하는 남자'의 매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안방극장에선 한석규와 유연석이 여심을 훔치고 있는 중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김사부로 분한 한석규와 매번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 좌절하는 흙수저 의사 강동주 역을 맡은 유연석은 외과 써전으로서의 쟁쟁한 신경전은 물론 철두철미한 매력으로 이색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스틸,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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