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마지막을 장식할 LoL 축제 ‘올스타전’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하 올스타전)’의 경기 일정 및 세부 내용을 22일 공개했다.
올스타전은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LoL 월드 챔피언십’과 함께 라이엇 게임즈가 연간 공식 주최하는 3대 세계 대회 중 하나로, 플레이어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선수들이 다양한 게임 모드에서 흥미 위주의 대결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2016 올스타전은 오는 12월 9일(한국 시간)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오전 12시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모든 선수들은 각 지역별로 ‘팀 파이어’와 ‘팀 아이스’에 소속돼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친다. 양팀은 지역대항전과 특별 게임모드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획득하며 더 높은 점수를 쌓은 팀이 최종 승리하게 된다. 팀 파이어에는 한국, 북미,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지역이, 팀 아이스에는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이 배정됐다.
2016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과 유사하게 지역대항전과 1대1 토너먼트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모드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총 1,950점이 걸려있으며 이 중 1,000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올스타전을 우승하게 된다.
지역 대항전은 팀 파이어와 팀 아이스에 속한 각 지역팀이 맞붙고, 각 진영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2팀이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결승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매 승리마다 100점이 주어진다.
선수 개인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1대1 토너먼트는 하나의 공격로만이 존재하는 ‘칼바람 나락’ 맵에서 치러진다. 상대를 먼저 처치하거나, cs(미니언) 100개를 획득하거나, 포탑을 파괴하는 쪽이 승리한다. 경기는 팀과 관계없이 펼쳐지지만 첫 라운드의 15경기는 팀 파이어 선수와 팀 아이스 선수간 대진으로 짜여 있다. 1대1 토너먼트 1위부터 4위까지는 250점에서 50점이 차등적으로 주어진다.
이외에도 특정 역할군 챔피언만 골라 플레이할 수 있는 ‘원거리 딜러 모드’와 ‘암살자 모드’, 모든 팀원들이 같은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단일 챔피언 모드’, 한 선수가 마우스를, 한 선수가 키보드를 잡아 하나의 챔피언을 조작하는 ‘둘이서 한마음 모드’, ‘포로’를 눈덩이처럼 던지고 ‘포로 왕’을 소환해 적을 공격하는 ‘전설의 포로 왕 모드’ 등이 준비됐다. ‘둘이서 한마음 모드’만 1승당 100점이며 그 외 게임 모드는 1승 당 50점이 배점됐다.
올스타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지역 플레이어들에게는 ‘IP 부스트’ 아이템이 제공된다. 지난 시즌에는 한국 지역이 속한 팀 파이어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750만 명이 참여한 올스타 출전 선수 투표 결과 한국을 대표할 선수는 ‘스멥’ 송경호, ‘벵기’ 배성웅, ‘페이커’ 이상혁,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로 결정됐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