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프리시즌 후속 패치가 완료됐다. 유저들이 염원하던 솔로 랭크도 드디어 도입됐다.
라이엇게임즈는 22일 오전 자사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6.23 패치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6.23 패치에서 가장 팬들의 이목을 끈 것은 바로 신스킨 ‘원소술사 럭스’ 출시 소식이다. 이번 패치 기간 중 출시될 원소술사 럭스는 3250RP(약 2만5000원)인 초월급 스킨으로, ‘펄스건 이즈리얼’ ‘정령수호자 우디르’ ‘DJ 소나’에 이은 네 번째 초월 스킨이다. ‘원소술사 럭스’는 한가지 스킨으로 10개의 각기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빛의 럭스로 게임을 시작한 뒤 1차, 2차 변환을 통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변환을 위해선 적에게 스킬을 맞춰 원소 경험치를 쌓으면 된다.
또한, 쉬바나 챔피언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쉬바나 변경은 상대적으로 작은 업데이트다. 전면 변경(리워크) 없이도 큰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라고 보았다”며 “전반적으로 쉬바나를 더 유연성 있게 플레이하고 전사 아이템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기본 지속 효과 ‘용족의 분노’는 추가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 수치가 줄어드는 대신 팀이 원소 드래곤을 처치할 때마다 방어력 및 마법 저항력이 증가하도록 변경됐다. 원소 드래곤 처치 시 10%의 추가 피해를 입히는 효과도 추가됐다. W ‘연소’는 용 형상일 때 쉬바나 뒤로 생기던 화염 길이 사라졌으나, 용 형상 자체 범위가 넓어졌다.
E ‘화염 숨결’은 전면 개선됐다. 기존과 달리 이제는 챔피언에 스킬이 적중하면 그 자리에서 멈춘다. 특히 용 형상일 때는 최대 범위 내 원하는 지점에 시전할 수 있으며, 멈춘 자리에서 폭발해 주변까지 피해를 입힌다. R ‘용의 강림’은 말파이트나 헤카림의 궁극기처럼 멈출 수 없도록 변경됐으며 크기가 커졌다. 대신 피해량과 이동 거리는 줄었다.
이 밖에 전반적인 챔피언 밸런스 조정도 있었다. 쉔과 아칼리는 상향됐고 럭스, 렝가, 오리아나, 카타리나의 버그가 수정됐다. 말자하는 공허충의 피해량을 증가하는 대신 불어나는 빈도를 줄였다. 그리고 공허충은 이제 3의 체력을 가지며 챔피언의 공격에 1씩 피해를 입게 된다. 애니비아는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을 줄여주고 R ‘얼음 폭풍’와 E ‘동상’ 연계를 까다롭게 변경했다. 이제 궁극기가 최대 크기에 도달했을 경우에만 추가 피해를 입힌다.
더불어 라이엇게임즈는 랭크 게임 포지션 쏠림 현상에 대한 개선책을 선보였다. 포지션이 쏠리는 모든 대기열에서 시간대에 관계 없이 역할군 자동 선택이 활성화되는 것. 대신 최근 자동 선택이 적용됐거나, 서포터나 상관없음으로 게임을 플레이 했거나, 승급전인 경우 무조건 원하는 두 포지션 중 하나로 플레이 할 수 있다.
패치 노트 이외에는 개인/2인 랭크 게임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2016시즌이 시작되면서 사라졌던 솔로 랭크는 많은 유저들의 요구에 따라 2017 프리 시즌에 추가되기로 했으나, 자유 랭크 게임의 MMR 측정 오류 현상으로 미뤄진 바 있다.
[사진] 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및 리그오브레전드 클라이언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