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기부' 배상문, 군 복무 중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1.22 09: 39

군 복무 중인 프로골퍼 배상문(30)이 22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배상문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가입식을 갖고 가입증서를 받았다. 배상문은 지난 8월 누적모금액이 1억 원이 넘으며 1272호 아너 회원으로 가입했지만 군 복무 중 정기휴가에 맞춰 뒤늦은 가입식을 갖게 됐다. 배상문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노인 등을 위해 사용된다.
배상문과 2011년 제주도 SK텔레콤골프대회 상금을 기부하며 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소외계층 노인 등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현재까지 공동모금회에 모두 1억3,800여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2014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2억원 전액을 고향 대구의 저소득층을 비롯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장애인 등을 위해 기부하는 등 스포츠스타로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배상문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기부금을 통해 우리 사회를 위해 힘써오신 노인분들의 힘이 되고 싶다"며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멋진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배상문은 2004년 KPGA(한국프로골프)를 통해 데뷔 후 KPGA 상금왕(2009), 제2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2009), 대한골프협회 최우수선수상(2011), 신한동해오픈 2년 연속 우승(2013‧2014), 2015 프레지던츠컵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발되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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