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SUV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전기차 SUV를 속속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LA 오토쇼에서는 콘셉트카 보다는 곧바로 출고가 가능한 차량이 각광을 받는다. 올해도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차들을 주로 선보였는데, 특히 눈길을 끝 영역 하나가 전기차 형태를 띤 SUV다. 전통적으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SUV에 전기차 구동방식을 얹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재규어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I 페이스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재규어 최초의 전기차이고 2018년 양산될 예정이다.
한번 충전으로 500km의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I 페이스는 0→100km/h 가속을 4초대에 끝내는 날랜 순발력도 갖췄다. 특히 실내는 기존 내연기관 제품처럼 엔진 및 변속기 공간이 필요없어 대형 SUV와 비교해 더 넓다.
2017년 하반기 모델을 데뷔시킬 테슬라는 모델 X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SUV 시장에 뛰어 든다. 1회 완충에 542km, 제로백 3.1초, 1000kWh 배터리 장착 등의 사양을 갖춘 모델X는 문이 위로 열리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적 이점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다른 경쟁차종과 뒤지지 않는다는 인기 요인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테슬라의 전매특허인 자율주행 시스템도 포함 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도 전기차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0년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내보낼 계획인 아우디는 디젤 게이트를 뛰어 넘을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아우디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e-트론 콰트로 콘셉트를 공개했다.
e-트론 콰트로 콘셉트는 뛰어난 배터리 기술과 최고 수준의 공기 역학 설계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최장 500km 이상 주행거리가 보장된다.
그리고 전기 구동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 아우디 R8 e-트론 스포츠카의 경험을 살려 전륜 차축에 하나, 후륜 차축에 두개, 총 세 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재규어 I 페이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