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신개념 토크쇼 '베테랑', 시즌2가 기대되는 이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1.22 08: 23

'베테랑'이 지난 20일 3개월 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을 마쳤다. 국내 최초의 낚시 토크쇼라는 타이틀로 신선하면서도 통통 튀는 재미를 만들어냈던 '베테랑'은 이제 또 다른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로 바쁘다. 
지난 9월 SBS PLUS에서 선보인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스타를 낚으려는 베테랑 MC들과 이에 낚이지 않으려는 스타 베테랑의 토크 한판 승부로, 핫한 연예계 이슈와 시원한 웃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먼저 한 가운데 낚시터가 있는 스튜디오부터 실제로 스타들이 토크 중간 낚시를 해 물고기를 잡는 신선한 포맷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낚시 토크쇼'라는 말이 결코 장식이 아닌, 실제 토크를 이끄는 하나의 방식으로 사용한 신개념 토크쇼였던 것. 

뿐만 아니라 '베테랑'은 김국진, 김구라, 윤정수, 양세형, 임수향으로 구성된 화려한 MC 라인업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야말로 예능계의 '베테랑'들만 모두 모인 만큼 이들의 뛰어난 조합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특히 MBC '라디오스타'에 이어 '베테랑'을 통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김국진과 김구라는 각각 차분함과 돌직구를 맡으며 게스트들을 '요리'했고, 첫 MC 도전에 나선 임수향은 쟁쟁한 선배들 사이 홍일점으로 통통 튀는 발랄함을 맡아 활약했다. 
또한 김연경부터 이연복, 박근형까지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기 쉽지 않았던 게스트 섭외력 역시 '베테랑'의 자랑거리였다. 이들은 '베테랑'의 독특한 진행 방식과 MC들의 뛰어난 '말빨'에 그동안 어디에서도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처럼 자신들만의 재미를 만들어 가는데 능통했던 토크쇼 '베테랑'은 이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2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1의 10부작을 매듭 짓고 더욱 업그레이드 된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나선 것. 과연 '베테랑' 시즌2가 만들어갈 새로운 쇼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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