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거취가 어떻게 될까.
맥커친을 피츠버그가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도 부인하지 않았다.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다른 구단들이 맥커친에 대해 문의를 하고 있다"고 이달 초 열린 GM 미팅에서 밝혔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맥커친은 올 시즌 타율 2할 5푼 6리, 출루율 3할 3푼 6리, 24홈런 81득점 79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인 2009년을 제외하면 가장 성적이 좋지 않은 시즌이다. 5차례의 올스타, 2013년 내셔널리그 MVP 수상의 과거는 잊을 필요가 있다.
맥커친은 피츠버그 잔류를 원하고 있다. 피츠버그에서 데뷔해 8시즌을 보낸 맥커친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선수 생활을 피츠버그에서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맥커친과 장기 계약에 대해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2년 피츠버그와 6년 재계약을 한 맥커친은 자유계약(FA) 신분까지 1년 혹은 2년을 남겨두고 있다. 내년 1400만 달러(약 165억 원)를 받는 맥커친은 그 이듬해 1470만 달러(약 174억 원)의 팀옵션 혹은 100만 달러(약 12억 원)의 바이아웃 옵션이 걸려 있다.
앞서 'ESPN'의 짐 보우든은 맥커친에 대한 피츠버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40%라고 전하며,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젊은 투수가 될 것으로 점쳤다. 'MLB.com'의 존 모로시는 맥커친에게 시애틀 매리너스가 영입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진전은 없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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