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참가를 희망한 애덤 존스(31,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합동 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구단은 이미 매니 마차도, 조나단 스쿱, 존스 등 소속 팀 선수들의 WBC 참가를 허락했다. 아직 공식 명단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존스는 벌써부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지 ‘MAS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존스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존스는 ‘MLB 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팀은 함께 스프링 트레이닝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앞선 세 번의 WBC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일본이 두 차례, 도미니카 공화국이 한 차례 우승했다. 무엇보다 미국은 상위 3위권 안에 들지 못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이번에는 최정예 멤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가가 유력한 존스는 공식 명단이 발표되기 전임에도 ‘합동 훈련’을 제안했다. “WBC에서 단순히 뛰기보단 우승을 원한다”는 게 존스의 설명이다.
존스는 “우선 우리는 함께 스프링 트레이닝을 할 필요가 있다. 아마 선수들은 명단이 발표되기 전부터 참가 여부를 알게 될 것이다. 새해 이전이 될 수도 있다. 각 팀의 캠프에서 준비할 필요가 없다. 팀이 우리를 필요로 하겠지만 (함께 훈련하는 것은)꽤 가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존스는 지난 2013년에도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했고 우승에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아울러 존스는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면 선수들이 서로를 잘 알 수 있다. 동지애를 키우고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다”라면서 “도미니카 공화국, 한국, 일본은 그렇게 해왔다”라고 덧붙였다. 간절히 우승을 원하는 존스의 의미 있는 조언이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