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띠' 이기우♥ 김소라, 베트남서 '분짜'로 인연 시작[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1.21 21: 46

 '고양이띠 요리사'의 이기우와 김소라가 베트남에서 운명적으로 다시 만났다. 이기우는 베트남 음식을 먹지 못하는 김소라에게 분짜를 대접하며 새로운 인연을 시작했다. 
21일 오후 처음 방송된 올리브TV 월화드라마 '고양이띠 요리사'에서는 베트남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여문준(이기우 분)과 베트남으로 여행을 온 시각장애인 이수지(김소라 분)가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준은 시장에서 과일과 향신료를 사고 쌀국수를 먹었다. 한가롭게 쌀국수를 먹으며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던 그는 쌀국수를 먹지 못하는 이상형을 발견하고 뚫어지게 바라본다. 하지만 이내 문준의 이상형은 시야에서 사라진다. 

문준의 이상형인 수지는 베트남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며 한 입도  제대로 먹지 못해 고생을 한다. 친구인 강민경(한유이 분)과 떨어져 혼자 공원에 남은 수지는 지팡이에 의존해서 홀로 민경을 찾아 나선다.   
길을 헤메던 수지는 우연히 문준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는다. 문준은 이상형인 수지를 위해서 면과 고기와 소스를 함께 먹어야하는 분짜를 만들었다. 문준은 자신이 만든 요리를 눈이 보이지 않는 수지에게 최선을 다해 설명했다. 이에 기분이 나빠진 수지는 요리를 한 입도 먹어보지 않고 "손님에게 이러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문준은 뒤늦게 수지가 눈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고 수지에게 음식을 먹어보라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만든 분짜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완자를 만드는 고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문준의 설명을 듣고 분짜를 맛보기 시작한 수지는 그 맛에 빠져들었다. 
수지는 문준의 요리에 만족스럽다고 밝히면서 매운맛이 부족했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수지는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로웠다"며 "하지만 소스가 좀 약한 느낌이라 매운 맛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준은 뒤늦게 자신이 소스에 고추를 넣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고양이띠 요리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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