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장전문기업인 하만의 디네쉬 팔리월 CEO가 21일 삼성전자를 방문했다.
디네쉬 팔리월 CEO는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하만의 미디어 브리핑에서 자사의 제품과 기술,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디네쉬 팔리월 CEO는 삼성전자 손영권 전략혁신센터 사장,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박종환 부사장과 함께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했다.
한편 삼성은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을 전격 인수했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매출이 70억 달러, 영업이익은 7억달러(직전 12개월 기준)에 달한다.
매출 중 65%가 전장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 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 전장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만은 또한 JBL, 하만카돈, 마크레빈슨, AKG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오디오에서는 이외에도 뱅앤올룹슨, 바우어앤윌킨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준비해왔는데, 이번에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하만을 인수함으로써, 전장사업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what@osen.co.kr
[사진]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