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경쟁 시대' 활짝, SRT 승차권 22일부터 예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21 16: 38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새 고속열차 SRT(Super Rapid Train, 매우 빠른 열차) 예매가 22일 오전 7시부터 온라인과 역 창구 등에서 시작된다.
㈜SR은 지난 2013년 12월 정부로부터 고속철도사업면허 발급을 받으면서 설립된 이후 3년여의 준비 끝에 오는 12월 9일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KTX를 운영하는 코레일은 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SR와 더 나은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 예매 방법은?

㈜SR은 오는 22일부터 수서~동탄~지제 등 수서고속철도와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구간을 운행하는 SRT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SRT 승차권은 SR 홈페이지, SRT 앱(구글 및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승차권 발매단말기가 설치된 전국 모든 철도역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
▲ 부산-광주-목포 등 1일 총 120회 편성
SRT는 하루에 수서~부산 왕복 80회, 수서~광주송정-목포 왕복 40회 등 1일 총 120회가 편성됐다.
수서역 기준으로 경부선 하행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40분까지, 호남선 하행은 오전 5시 1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 KTX 대비 평균 10% 운임비 인하
SRT 기준운임은 수서~부산 5만 2600원, 수서~목포 4만 6500원 등 KTX 대비 평균 10% 낮으며, 전라선, 경전선, 동해선과 환승해 이용할 때도 KTX에 비해 저렴하다.
또 SR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등 공공할인과 청소년, 특별단체, 이벤트 할인 등 다양한 영업할인과 열차상품을 제공한다.
특히 10~30%까지 저렴한 탄력할인 좌석은 12월 개통이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30% 탄력할인 좌석 운임은 수서~부산 3만 6800원, 수서~광주송정 2만 8500원으로 저렴하게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SR은 오는 12월 9일 개통을 앞두고 ‘얼리버드 회원가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30일까지 SR회원으로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만 명에게 30~100% 할인권을 지급한다.
SRT의 개통과 함께 117년 동안 철도를 독점해온 코레일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dolyng@osen.co.kr
[사진] SR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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