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공효진 "중국인 연기, 고민많았다..평가 두려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21 15: 58

배우 공효진이 중국인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공효진은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평가가 어떨지 두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원래 처음 시나리오에서도 이 역할이 원래 중국인이었다. 내가 대본을 읽으면서 중국 촌사람 느낌의 한매 캐릭터가 그려졌다"면서 "내가 한국말로 연기할 수 없고 한국말을 하려면 아주 못할 때, 하기 시작할 때 등등 단계들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중국말을 유창하게,  중국인처럼 해야해서 고민이 되긴 했다"고 전했다.

이어 "끝내는 중국 사람으로 중국말을 잘 해보자 혹은 후작업에 공을 들여서 좋은 결과물을 꾸며보자 큰마음 먹고 결정하게 됐는데 영화를 다 보시고 어떤 감정이 드셨고 어떤 여운이 남으셨는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또 "시나리오를 읽고 이틀 정도의 여운이 있었다. 모든 시나리오마다 여운이 남는 게 쉽지 않은데 몇 안되는 작품이었다"라며 "더 고민할 것 없이 설정들은 이후로 미뤘다. 중국 배우가 하는게 맞지 않냐는 이야기가 있긴 했었다. 그래서 지금 제일 떨리는 게 한국말로 연기한게 아니라 어떨지 궁금하다. 두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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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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