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정은지X박초롱, 2시간 꽉 채운 시끌벅적 해피바이러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1.21 13: 56

 에이핑크와 정은지와 박초롱이 휴가를 떠난 최화정을 대신해 스페셜 DJ로 나섰다. 2시간을 꽉 채우며 최고의 진행 솜씨로 뽐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20주년을 맡이해 휴가를 떠난 DJ 최화정을 대신해 에이핑크의 정은지와 박초롱이 스페셜 DJ를 맡았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생방송 라디오를 진행하게 됐다. 박초롱은 "너무 떨리고 설레지만 청취자 분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정은지는 "아쉽게도 오늘 하루만 스페셜 DJ를 맡는다"고 덧붙였다. 

박초롱과 정은지는 함께 사는 사람들의 대한 청취자들의 고민을 듣고 솔직하게 답했다. 정은지는 잠 버릇이 심한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저말고 동생이 잠 버릇이 심해서 이불 빼앗기를 한 적이 있다"며 "한 이불을 덮고 잤지만 한 이불을 덮지 않은 것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청취자들로부터 설레는 노래에 대한 사연을 받는 코너를 진행했다. 박초롱은 캐롤을 들으면 설렌다고 밝혔고 정은지는 "요새 가사가 좋은 노래에 설렌다"며 "리오나 루이스의 '히어 아 아이엠'을 들으면 설렌다"고 밝혔다. 
정은지와 박초롱은 청취자들의 다양한 신청곡마다 흥겹게 춤을 추며 진행을 했다.  걸그룹 다운 활기찬 매력이 돋보였다. 
정은지와 박초롱은 에디킴과 소란의 고영배와 함께 '미친 제목 짓기 풉' 코너를 진행했다. 에이핑크와 함께 진행을 하는 에디킴과 고영배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은지와 박초롱은 혼자라고 느낀 순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은지는 "어머니에게 전화로 뭔가 부탁한 뒤에 전화가 끊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딸내미가 아니라 상전이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혼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정은지와 에디킴은 평소 다른 사람들의 고민에 냉정하게 답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정은지는 "저도 객관적인 편이다"라며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최후에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주제는 갑자기 눈물이 울컥한 사연을 받았다. 김영배는 "26개월 된 아이가 있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눈물이 많은 걸 알게 된다. 정은지는 "박초롱이 뜬금없이 눈물을 흘린다. 멤버들끼리 선물하는 순간에 혼자서 '기특해라'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또한 박초롱은 "원래 눈물이 많다. 제가 음악프로그램에서 몇년 만에 1위한 팀을 보고 눈물 흘린 적도 있다. 그 심정에 너무 공감이 가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네 사람의 수다는 끊임없었다. 에이핑크는 다음달 17일과 18일에 콘서트가 예정됐다. 정은지는 "콘서트 연습을 하면서도 울컥한다. 팬분들이 응원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벅찬다"고 말했다. 에디킴은 "콘서트 마치고 울었다. '울지마'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제가 눈물을 흘렸다"고 콘서트를 당시를 떠올렸다. 
끝으로 정은지는 "내일은 최강희가 스페셜 DJ를 맡는다"며 "감사하다"고 방송을 마쳤다. /pps201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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