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K팝스타6' PD "편성 변경=도전, 마지막 시즌 아쉬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1.21 11: 37

"'K팝스타6' 마지막 기회, 응원해주세요"
차원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SBS 'K팝스타'가 '더 라스트 찬스'라는 타이틀 아래 20일 마지막 걸음을 내딛었는데 1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작을 알렸다. 
편성 시간대 이동과 실력파 출연자들의 대거 등장, 양현석-박진영-유희열 심사위원의 따뜻하면서 냉철한 평가와 귀를 정화시키는 훌륭한 음악이 고른 조화를 이룬 덕분이다. 시즌6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쏜 박성훈 PD와 전화 인터뷰를 나눴다. 

-첫 방송 반응이 뜨겁다
"시간대를 완전히 옮긴 터라 우리에겐 도전이었다. 첫 방송으로 프로그램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청률까지 잘 나왔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 높게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12%의 시청률로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는데
"시청률이 낮게 나오진 않을 거라 예상하긴 했는데 워낙 인기 있는 드라마가 많은 시간대라서 뚜껑 열리기 전까지 모를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정도라면 쾌조의 스타트다. 내부 분위기도 좋다."
-어떤 점이 통했을까?
"편성 시간을 옮겼다. 음악을 들으며 일주일을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시간대가 오후 9시 15분이라고 생각했다. 음악 프로그램이라서 기본적으로 늦은 밤 시간대가 잘 어울리는데 하루를 돌아보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 아닌가. 음악 외적으로도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대화가 공감을 산 듯하다. 좀 더 편하게 호흡할 수 있고 이야기가 더 잘 들리는 시간대라 좋았다."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알아줬으면 했던 부분은?
"녹화 때 박진영은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얘기하곤 한다, 유희열은 '계속 두드려야 한다. 인생의 문이 어디서 열릴지 모르니까'라고 조언한다. 양현석은 첫 방송에서 전민주에게 '바보'라고 하지 않았나. 이들 세 사람의 이야기와 마음이 프로그램 전체의 주제를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참가자들이 원하는 걸 향해서 어떻게 갈지 응원해 달라."
-익숙한 얼굴들이 첫 방송에 많이 나왔다. 앞으로도 많이 남았나?
"참가자 제한이 없다는 게 이번 시즌에서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1회 전민주, 성유지, 이수민, 훈제이 외에도 연습생들과 데뷔했던 가수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들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야기가 방송에 담길 예정이다."
-2회의 시청 포인트는?
"이번 시즌이 기존과 가장 다른 차별화가 두드러질 듯하다.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한테는 세 명의 심사위원에게 평가받는 게 가슴 뛰는 일이고, 심사위원으로서는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이 키운 연습생을 평가하는 심경이 특별하지 않겠나. 간질간질하고 묘한 느낌이 재밌게 그려졌다."
-마지막 시즌인데 아쉽지 않은지
"첫 방송을 편집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들긴 했다. 시청자 모드로 돌아서니 이상하더라. 우리가 끝내겠다고 먼저 선언했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다. 매 라운드 녹화 때마다 '마지막 1라운드 녹화입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웃는다. 이러한 마음이 심사평에서도 드러나는 듯하다."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라스트 찬스, 마지막 기회다. 그래서 경력 있는 사람들도 나오고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다급하게 나온 참가자도 있다. 관심 가질 만한 출연자가 많다. 모두들 절박한 마음으로 도전했으니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K팝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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