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발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갤럭시S7와 관련해 긴급 수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갤럭시S7 패밀리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한다"면서 "북미에서 사용되는 1000만대 이상의 기기서 내부 배터리 고장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부 손상에 의한 사고 사례들은 있었지만 제품을 회수해 조사하기 전까지는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하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발화 사건으로 문제가 된 갤럭시노트7에 대해 두 차례 리콜 끝에 판매 중단 및 단종을 실시했지만 갤럭시S7 및 다른 기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견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달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에서는 주머니 속 갤럭시 S7이 발화돼 손에 2도 화상, 손목에 3도 화상을 입은 피해자(관련기사 11월 16일자 '자라보고 놀란 가슴인데...삼성전자 '갤럭시 S7', 캐나다서 폭발' OSEN 보도)가 발생했고, 지난 9월에도 캘리포니아서 주머니 속 갤럭시 S7엣지가 발화됐다.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등 발화 사고 발생 기기들을 집중 재조사하기로 하면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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