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K팝스타6’, 또 증명된 넘사벽 오디션의 위엄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1.21 10: 00

[OSEN=김성현 인턴기자] ‘넘사벽’, ‘역대급’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인정할 만큼 최고의 무대들의 향연이었다.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재미있다”며 자신할 만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 6(이하 ‘K팝스타6’)’에서는 본선 1라운드를 치렀다.
물을 연 ‘K팝스타6’는 엄청난 실력자들의 도전으로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첫 번째 참가자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해 관심을 받았던 이서진은 리듬을 가지고 놀며 유희열에게 “마치 자기가 곡을 작곡한 것처럼 부른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창원에서 올라온 최연소 참가자 이가도는 긴장한 인터뷰 모습과는 상반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들의 허를 찔렀다. 무대를 즐기는 박진영의 표정만 봐도 그의 실력을 예상 할수 있었다. 결국 객석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합격을 받아냈다. 박진영은 “어린 시절 자넷 잭슨을 보는 줄 알았다”며 칭찬했다.
이수민의 끊임없는 도전도 돋보였다. 연습생 시절만 6년 째에 Mnet ‘프로듀스 101’에 도전했지만 22위 결정전에 탈락했다. 현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몸담던 소속사도 없었기에 그의 또 다른 도전은 눈물겨웠다.
텍사스 소녀 이성은은 돋보이는 음색으로 심사위원 전원의 극찬을 받았다. 박진영은 “뭐 저런 친구가 다 있느냐. 정말 충격적”이라며 고개를 저었고 유희열은 “정말 흐뭇했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사람이 참 매력적”이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심사위원들의 엇갈린 평가도 보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이서진에게 박진영은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잘하는 것이 중요할지 몰라도, 여기는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며 탈락을 결정했고 이후 자신과 다른 평가에 “나는 K팝스타에 6년 째 욕을 먹으려 출연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팝스타2’에 출연했던 전민주는 유희열에게 “노래는 잘 모르겠다. 춤을 보면서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고 박진영에게는 “4년만인데 노래 는 것을 모르겠다. 춤도 몸상태가 아닌 것 같다”는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양현석은 앞 평가와는 상반되게 와일드카드로 그를 2라운드에 진출시켜 눈길을 끌었다.
‘K팝스타6’는 전직 가수, 연습생들도 참가할 수 있는 룰이 추가된 만큼 일반인 참가자와 경력 가수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졌다. 보는 내내 ‘이게 1라운드 무대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다음 참가자를 기대케 했다. 반전과 반전이 거듭됐던 방송이었던 만큼 다음 회가 더욱 기대된다./ coz306@osen.co.kr
[사진] K팝스타 캡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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