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로건 포사이드(29)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FA 자격을 얻은 저스틴 터너(32)의 빈자리를 대비한 포석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포사이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모로시 기자에 따르면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에도 포사이드 영입을 추진할 만큼 다저스는 그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이 2014년 탬파베이 시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포사이드를 영입한 인연이 있다. 아울러 하위 켄드릭이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상황에서 FA 주전 3루수 터너와 2루수 체이스 어틀리가 팀을 떠나게 되면 대체선수를 찾아야 한다.
그 유력한 대안으로 2루수·3루수 모두 겸할 수 있는 포사이드가 꼽히고 있다. 2011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 데뷔한 포사이드는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618경기 타율 2할5푼5리 519안타 55홈런 203타점 256득점 185볼넷 453삼진 OPS .721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127경기 타율 2할6푼4리 135안타 20홈런 52타점 76득점 46볼넷 127삼진 OPS .778의 성적을 거뒀다.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을 돌파하며 장타력을 뽐냈다. 주 포지션은 2루수이지만 3루수를 비롯해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소화 가능하다.
포사이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총액 1025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 시즌 연봉은 700만 달러로 2018년 연봉 850만 달러 팀 옵션도 있다. 터너와 어틀리에 비해 몸값이 싸고 2년 더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