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김희철X민경훈 '나비잠', 어떻게 1위가 됐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1.20 15: 21

'아는 형님'의 파워일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밴드 버즈의 민경훈이 호흡을 맞춘 신곡 '나비잠(Sweet Dream)'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트와이스의 장기집권과 김건모, SG워너비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에도 지니와 소리바다, 몽키3, 벅스뮤직,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엠넷닷컴 주요 7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나비잠'은 SM이 매주 신곡을 발매하는 SM스테이션의 41번째 곡이지만,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의 콜라보로 더 이슈를 모았다. 김희철과 민경훈이 '아는형님'에 출연 중인데, 특히 두 사람의 '케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예능에서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두 사람의 뛰어난 케미를 입증했다. '아는형님'을 통해 작업 과정까지 공개하면서 흥미와 과심을 유발한 것이기도 하다.

'나비잠'은 웅장한 스트링과 강렬한 기타, 피아노 사운드가 어우러진 마이너 록발라드다. 김희철과 민경훈은 의외로 케미가 좋은데, 호소력 짙은 두 사람의 보컬이 잘 어울렸다. '아는형님'에서의 인상적인 호흡이 음악에 그대로 녹아 있다. 가수로서의 조합도 합격점이다.
'아는형님'의 인기와 함께 보컬 민경훈에 대한 팬심도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버즈의 민경훈은 현재 예능에서 활약하며 '쌈자'라는 별명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지만, 버즈로 무대에 오를 때면 유독 많은 남성 팬들을 거느린 실력파 보컬이다. 슈퍼주니어 멤버인 김희철과 시너지를 이루면서 1위곡을 탄생시킨 것이다.
예능에서의 완벽한 조합으로 탄생한 1위곡. 이쯤 되면 김희철과 민경훈의 마성의 케미가 충분히 입증된 셈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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