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무도'에 'MMA'까지..바야흐로 지코 전성시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1.20 11: 50

래퍼로서 방송계와 가요계까지 접수했다. 블락비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맹활약 중인 지코의 이야기다. 
지코는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멜론 어워즈(MMA)'에서 핫트렌드, 힙합상, TOP10 트로피를 따내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격인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베스트 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2016년 '열일'했음을 인정받았다. 
상을 받은 뒤 지코는 "여러분이 살고 있는 시대에 내 음악이 자리잡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내가 욕심이 많은데 제 음악을 계속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제 음악이 잘 돼서 제가 유지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창작을 한다. 저를 위해 모두를 위해 음악을 만들겠다"고 당차게 소감을 말했다. 

지코는 2014년 11월 첫 솔로 싱글 '터프쿠키'를 시작으로 이듬해 2월 '웰던', 10월 '말해 yes or no', 11월 '보이즈 앤 걸스'를 비롯해 올해 초 'Breake 2 Make Up'까지 발매와 함께 음원 차트 '올킬'하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미니앨범 '갤러리'는 더블 타이틀곡 '유레카'와 '오만과 편견'으로 1위를 차지했고 수록곡 대부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아티스트 지코의 행보에 힘을 더했다. 특히 '보이즈 앤 걸스'는 방송 활동이 없었는데도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따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래퍼, 솔로 아티스트, 프로듀서로서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국민 예능'으로 불리는 MBC '무한도전'에까지 나가 예능감을 뽐냈다. 앞서 정준하의 미션이었던 '쇼미더머니5' 출전을 도왔고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특집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정준하와 팀을 짠 지코는 설민석 강사의 열정적인 강의에 집중하며 역사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었다. 이미 세종대왕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던 만큼, 심지어 관련 타투까지 할 정도로 훌륭한 역사 의식을 갖고 있던 그는 "노래를 창작하기 전 확실한 동기부여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역시나 그가 선택한 키워드는 세종대왕. 정준하와 같이 역사와 힙합 장르를 접목시킨 콜라보레이션 음악이 이제 그의 손에서 탄생하게 됐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음악을 매개체로 가요계와 방송계를 풍성하게 채우는 지코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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