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4년 연속 대상 올킬 달성할까 [2016 MMA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1.20 06: 59

4년 연속 대상 싹쓸이에 나섰다.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팬덤을 거느렸고, 12년 만에 세 번의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최고의 아이돌로 우뚝 선 엑소. 이번에도 기대했던 것처럼 4년 연속 대상과 5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엑소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TOP10을 포함해 핫스타상, 댄스부문, 네티즌 인기상까지 5관왕 최다 수상이었다. 4년 연속 대상 릴레이의 시작이었다.
사실 엑소가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놀라운 것보다는 익숙하다. 발표하는 음반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낼 정도로 팬덤의 막강하고, 단연 최고의 아이돌 위치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 올해로 4년 연속 대상의 기록을 쓰는 것은 당연하게 기대됐고, 그래서 더 놀랍기도 하다.

엑소는 이날 다섯 번의 시상으로 무대에 오르면서 팬들과 소속사 SM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엑소엘과 함께 평생 무대에 서고 싶다. 이 사랑과 상의 무게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매년 대상을 받아왔지만, 엑소 멤버들은 이날 감격하며 눈물까지 보이기도 했다.
엑소는 매년 시상식의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3년 '으르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시점부터 4년간 꾸준히 새로운 기록을 썼고, 이들의 기록을 이들이 다시 만들어가고 있는 것. 인기 수명이 길다고 볼 수 없는 아이돌 세계에서 엑소의 위치가 독보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엑소가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것.
이날 시상식에서 엑소는 '으르렁'을 시작으로, '중독', '콜미베이비', '몬스터'까지 4년의 역사를 담은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금의 엑소를 만들기까지의 무대들이어서 의미가 있었다. 올해에도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K팝을 탄탄하게 끌어가고 있는 엑소의 저력이 다시 한 번 시상식에서 발휘됐다.
이제 엑소가 올해에도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싹쓸이하게 될지가 궁금해진다. 이날 5관왕을 차지한 것처럼, 내년 2월까지 이어지게 될 시상식에서 엑소의 영향력이 어떻게 발휘될지, 4년 연속 '올킬'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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