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폭발' 레오나르도, "ACL 우승 트로피 꼭 들어 올릴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19 21: 43

"ACL 우승 트로피 꼭 들어 올리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서 2골을 터트린 레오나르도의 활약에 힘입어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원정으로 열릴 2차전을 유리한 입장에서 펼치게 됐다. 2차전은 오는 26일 UAE 알 아인에서 열릴 예정이다.

2골을 터트린 레오나르도는 "정말 힘든 경기로 예상했다. 알 아인도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거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모두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홈에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승리했다. 26일 2차전만 생각하면서 잘 준비하겠다. 간절히 바라는 A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 엠블렘에 키스를 한 레오나르도는 "동점골을 넣었을 때 정말 기뻤다. 5년 동안 전북에서 뛴 것에 대해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 골은 내가 넣었지만 우리 모두가 넣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하나라는 것을 위해 엠블렘에 키스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반기서 팀 공격의 핵심이던 레오나르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호쾌한 슈팅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다시 증명했다.
그는 "알 아인이 견제를 많이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나의 스타일에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영리한 플레이가 중요하다. 측면 돌파 뿐만 아니라 슈팅 등은 상대 수비의 견제에 따라 준비해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안으로 파고 들었을 때 슈팅을 시도하라고 말씀 하셨다. 그래서 동점골을 넣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 레오나르도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조직력이다. 주어진 시간 동안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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