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전북, 20일 UAE로 떠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19 21: 00

승리했지만 쉴 틈이 없다. 전북 현대가 20일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난다.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전북은 알 아인(UAE)을 2-1로 물리쳤다. 전북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레오나르도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고된 1차전을 마쳤지만 쉴 시간은 없다. 전북은 경기가 끝난 다음날인 20일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늦은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전북은 오후 5시께 완주군 클럽하우스를 떠날 예정이다.

전북이 일찌감치 UAE로 떠난 이유는 컨디션 조절 때문이다. UAE와 한국은 현재 날씨가 확연히 다르다. 평균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나고, 시차도 5시간이 느리다. 빠르게 적응하지 않으면 오는 26일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적응을 마치면 큰 차이가 없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전북은 더운 날씨에서 뛰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새벽 5시에 도착하는 만큼 경기 당일까지 시차 적응도 무난하게 마칠 전망이다.
컨디션 조절을 하는 데에는 알 아인보다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입국한 알 아인은 경기가 끝난 직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편을 이동해 UAE로 떠났다. 전북과 도착 시간 차이는 불과 하루. 게다가 10일 동안 두 차례의 시차 변화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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