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레전드] '최종병기' 이영호, 송병구의 아비터 막고 3위 차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19 19: 57

현역 시절 프로토스를 상대로 70%가 넘는 고승률의 보유자 다웠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3-4위전에 밀려나면서 체면을 구겼지만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최종병기' 이영호가 송병구를 꺾고 기가 레전드 매치 3위를 차지했다. 
이영호는 19일 오후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륨 3층 특설무대에서 열린 'KT 기가 레전드 스타1 매치' 송병구와 3-4위전서 드랍십 초반 견제 이후 업그레이드가 잘 된 메카닉 병력으로 공세를 퍼부으면서 승리했다. 
3-4위전으로 밀려났지만 이영호는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드랍십 벌처 견제를 통해 송병구의 본진을 견제하면서 메카닉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하면서 힘을 키웠다. 송병구는 아비터로 이영호의 본진을 노렸지만 앞선 아비터에 혼쭐이 난 이영호는 두 번 다시 같은 수에 당하지 않았다. 

이영호는 송병구의 견제를 큰 피해 없이 막아내면서 곧바로 주력 병력을 송병구의 코 앞까지 밀어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송병구가 병력을 우회해 이영호를 흔들었지만 이영호는 공세를 퍼부으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기가 레전드 매치 4강 
1경기 송병구(프로토스, 8시) [파이썬] 이제동(저그, 12시) 승
2경기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투혼] 이영호(테란, 7시) 
◆ 기가 레전드 3-4위전
송병구(프로토스, 11시) [데스티네이션] 이영호(테란,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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