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레전드] '폭군' 이제동, 히드라 한 방 러시로 송병구 잡고 결승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19 19: 03

스타1 현역 시절 상대전적은 16대 16(공식전 9대 10 이제동 우세, 비공식전 7대 6 송병구 우세)으로 호각이었지만 1687일만의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준비기간의 차이는 결국 승패를 가르는 이유가 됐다. '폭군' 이제동이 2주 남짓 급하게 준비한 '사령관' 송병구를 압도하면서 레전드 매치 결승에 올라갔다. 
이제동은 19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륨 3층 특설무대에서 열린 'KT 기가 레전드 스타1 매치' 송병구와 4강전서 히드라리스크 한 방 러시로 가볍게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송병구는 포지를 건설 한 이후 바로 넥서스를 소환하는 무난한 출발을 선택했다. 이제동도 초반 무리하지 않았다. 앞마당 확장 이후 스포닝풀을 건설해 송병구의 초반 견제를 방비하면서 3번째 해처리을 건설했다. 

송병구는 앞마당 확장 이후 커세어로 제공권을 확보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쥐어 가려 했지만 이제동에게 통하지 않았다. 이제동은 3해처리 체제에서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해 그대로 송병구의 앞마당으로 질주했다. 
송병구가 포톤캐논과 질럿으로 방비에 나섰지만 오버로드 속도 업그레이드와 히드라리스크의 이동속도가 업그레이드된 이제동의 기동성을 당해내지 못했다. 이제동은 송병구의 앞마당 방어선을 가볍게 돌파하면서 결승에 올라갔다. 
◆ 기가 레전드 매치 4강 
1경기 송병구(프로토스, 8시) [파이썬] 이제동(저그, 12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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