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만명의 관중이 또 다시 모일까.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엄청나다. 전북 관계자에 따르면 18일 오전 알 아인(UAE)과 결승 1차전 예매량이 1만 3000석을 돌파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전체 좌석 4만 2000여석에 비하면 많은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평소 전북의 예매량과 비교하면 1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평소 예매로 나가는 좌석이 1000석이 안 된다. FC 서울과 리그 개막전도 2000석을 조금 넘었다"고 설명했다.
관심이 뜨거운 만큼 좋은 좌석을 얻기 위한 예매 싸움도 대단했다. 1000여석의 지정석이 15일 예매를 시작해 10여분 만에 동이 났다. 팬들의 기대감이 평소보다 엄청나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까지 예매된 티켓과 시즌권, 알 아인이 구매한 티켓 550장을 합하면 예상 관중은 현재 2만 6000여명 정도다. 그러나 전북은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의 평소 티켓 판매 비율에서 현장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전북 관계자는 "2000여장이 넘게 예매된 서울과 개막전도 3만명이 넘었다. 3만 5000명은 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전북은 내심 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기록한 4만 1805명과 비견되는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