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선균이 바람을 피운 아내 송지효에게 이혼 당할 위기에 처했다.
18일 방송된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는 외도 후 잠적한 아내 수연(송지효 분)에게 이혼 서류를 받고 분노하는 현우(이선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현우는 아내와의 화해를 조언한 참치마요의 말을 따랐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결혼반지와 이혼 서류였다. 이에 현우는 노발대발하며 서류를 찢고 수연과의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현우는 실망에 만취한 채 커뮤니티에 참치마요에 대한 화풀이를 쏟아냈다. 이 때문에 현우는 커뮤니티 유명 인사가 되는 웃픈(?)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현우는 “누구 좋으라고 이혼해 주나. 죽을 때까지 옆에 두고 말려 죽일 것”이라며 수연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수연은 고심 끝에 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현우는 “뭘 잘했다고 전화 안 받나. 이혼 서류만 놓고 가면 다인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수연은 “생각 많이 했다. 이 상황에 대해 책임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우는 “이혼이 책임지는 건가. 난 잘못한 것도 없이 이혼당하게 생겼다”라고 화를 삭이지 못했다.
수연은 돌연 “당신은 바람 피운 적 없나”라고 물었다. 그러나 현우는 즉답하지 못했고, 수연은 “준수 생각해서라도 올라가서 정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후 현우는 자신이 바람을 피운 적이 있는지를 깊이 고심하기 시작했다. 마침 프로그램에서 맞바람을 다루기 시작하며, 현우의 의문은 커져만 갔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외도를 한 적이 없지만 찜찜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은 현우는 윤기(김희원 분)에게까지 이에 대해 물었다. 준영(이상엽 분)까지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으나 답은 나오지 않았다. 보영(권보아 분)에게까지 질문은 이어졌다. 보영은 “어떤 바람이냐”고 되물으며 바람의 종류에 대해 언급하며 현우를 더욱 혼란에 빠뜨렸다.
이어 수연이 서울에 올라오고, 현우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현우는 “네 말 듣고 많이 생각해봤는데 흔들린 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그게 네가 생각하는 바람이면 그래 나 바람 핀 적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연이 현우에게 이혼을 요구한 이유는 그 때문이 아니었다. 수연은 일과 가정에 모두 충실하고 싶어 무리했던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고는 불륜남에게 마음을 줄 수밖에 없었다면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