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흙수저부터 톱스타"..'예정화의 남자' 마동석 연기史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18 17: 33

[OSEN=지민경 인턴기자] 배우 마동석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TV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그는 예정화와의 열애 사실까지 공개하며 그야말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예정화는 연인이 되기 전부터 공공연하게 이상형을 '마동석'으로 꼽아왔다. 예정화의 마음을 훔친 것은, 다양한 영화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 마동석의 풍성한 연기사도 한몫했다.
'예지원의 남자'로 거듭난 배우 마동석의 연기 이력은 독특하다. 학창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후 이종 격투기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약하다 배우의 꿈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
이후 2005년 영화 ‘천군’을 시작으로 단역, 조연, 주연, 특별출연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경력을 쌓았다. 벌써 공식 출연작만 50편이 넘을 정도로 쉼 없는 연기 생활을 이어왔다.

마동석이 대중에게 얼굴을 확실히 알리게 된 작품은 윤종빈 감독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였다. 마동석은 이 작품에서 김서방 역을 맡아 최민식의 매제이자 허세를 부리는 허당 조폭을 연기하며 관객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영화 ‘이웃사람’은 마동석의 존재감을 확실히 심어준 작품이다. 마동석은 ‘이웃사람’에서 안혁모 역을 맡아 연쇄살인마를 마구 두드려 패는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후 마동석은 영화 ‘군도’와 특별출연한 영화 ‘베테랑’에서까지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승승장구했다. 2016년에는 ‘굿바이 싱글’과 ‘부산행’에 연달아 출연해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며 그의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이 영화들로 마동석은 ‘마블리’, ‘마요미’같은 애칭도 얻으며 그의 인기는 수직 상승했다.
영화 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마동석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7년 MBC 드라마 ‘히트’로 TV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마동석은 2014년 OCN '나쁜 녀석들'로 첫 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2016년 OCN '38사기동대'에 출연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동석 전성시대를 열었다.
오는 2017년에도 마동석은 영화 ‘신과 함께’, ‘원더풀라이프’ 등의 개봉이 예정돼 있어 그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화와의 열애로 깨를 쏟아낼 마동석이, 앞으로 또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며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크다. /mk3244@osen.co.kr
[사진] ‘부산행’, ‘이웃사람’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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