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구글 지도와 상관없이 한국 서비스 가능” 재확인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18 16: 00

“구글과 나이언틱 랩스는 별개의 회사다. 때문에 ‘포켓몬 GO’의 한국 서비스는 구글의 지도 반출 허가 여부와 관계 없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등으로 구성된 지도 국외반출협의체가 18일 국토지리정보원(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심의 회의에서 구글의 지도 데이터 반출 요청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GO’의 국내 출시 여부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포켓몬 GO’의 개발사 나이언틱 랩스가 구글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어 ‘포켓몬 GO’의 한국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 역시 구글이 국내 지도 데이터를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데니스 황 나이언틱 랩스 아트 총괄 이사는 지난 12일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구글과 나이언틱 랩스는 별개의 회사임을 강조하며 “지도 반출이 허용되지 않아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전해 그간의 인식을 바꿔 놓았다. 실제로 구글의 사내 벤처에서 출발한 나이어틱 랩스는 지난 2015년 8월 완전한 독립회사로 분리됐다.
최종적으로 지도 반출 불허 결정이 난 18일 오후 나이언틱 랩스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구글과 나이언틱 랩스는 별개의 회사이기 때문에 지도 반출 여부와 한국 서비스 여부는 관계가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만 구글 지도가 문제되지 않는다면 어떤 이유로 출시가 늦어지는지, 언제쯤 출시될 수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답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대한 빨리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답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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