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허정은X신은수X갈소원, 이런 귀요미 또 봤어?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1.21 08: 42

[OSEN= 김성현 인턴기자]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아역들의 활약하고 있다. 이제 ‘성인연기자보다 아역이 낫다’는 말은 입이 아플 정도다. 베테랑 배우 수준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아역들의 전성시대다.
현재 극장과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영화 ‘가려진 시간’ 에는 이모, 삼촌팬의 마음을 흔드는 귀여운 아역들이 출연한다. 올해 열 살인 배우 허정은, 열다섯 살인 신은수, 열한 살인 갈소원이 그 주인공이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영은옹주 역을 맡았던 허정은은 특유의 야무짐과 똘망똘말한 매력으로 ‘랜선이모‧삼촌’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고작 열 살이지만 허정은은 드라마 ‘야왕’, ‘원더풀 마마’, '빛나는 로맨스‘, ’유혹‘, ’동네변호사 조들호‘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번에 출연한 ’오 마이 금비‘에서는 어른의 보살핌 없이 스스로 커버린 유금비 역을 맡았다. 시시비비를 잘 따지고 고집이 센 아이지만, 갑자기 생긴 아빠 모휘철(오지호 분)과의 티격태격한 케미로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하루아침에 집에서 쫓겨나 봉고차에서 생활하고 급식으로 나온 좋아하는 우유와 돼지고기를 휘철(오지호 분)을 위해 싸온 장면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게다가 방영 전부터 예고됐던 ‘아동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니만피크 병’이 드러나게 되면 온 안방극장을 울릴 것으로 예고된다.
신은수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가려진 시간’에서 신은수는 배우 강동원을 보러온 관객들을 오히려 자신에게 반하게 할 정도로 명연기를 펼쳤다. 항간에서는 ‘가려진 시간’을 신은수의 영화라고 평할 정도. 현재 영화관에서 할리우드 대작과 싸우고 있는 신은수는 조만간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배우 전지현의 청소년기 아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마지막 주인공인 갈소원은 지난 2012년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어린 예승이로 온 국민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해 고아원에서 생활하지만 기죽지 않고 당찬 어린 사월이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직 방송에 나오진 않았지만, 갈소원 역시 신은수와 마찬가지로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의 어린시절로 등장한다. 인어(전지현 분)과 담령(이민호 분)의 인연이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표현할 예정이다.
아역들의 활약은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결정적인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한다.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수준급 연기력을 펼치고 있는 허정은, 신은수, 갈소원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coz306@osen.co.kr
[사진] KBS,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오 마이 금비' 캡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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