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판 '너목보', 현지 반응 뜨겁다..'점유율 36%'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1.18 15: 39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가 불가리아 판으로 제작된 이후, 첫 방송이 주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얼굴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골라내는 신선한 포맷과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불가리아,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총 7개국에 포맷을 수출하고, 해당 7개국에서 모두 제작을 확정 짓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 3일 불가리아  민영방송 Nova TV에서 첫 방송된 불가리아판 ‘너목보’, ‘I Can See Your Voice Bulgaria’는 현지에서 주시청층인 18-49세 시청층에서 13.3%의 시청률과 36%의 시청 점유율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Nielsen Admosphere Bulgaria기준)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불가리아의 유명 가수 겸 프로듀서 Любо Киров(Lubo Kirov)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불가리아 Nova TV의 Magardich Halvadjian 프로듀서는 “'너목보'는 매우 재미있고 신나는 쇼”라며 “단순한 음악 포맷이 아닌 참가하는 연예인, 패널 그리고 청중 모두가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쇼”라고 극찬했다.
또한 ‘너목보’는 국제 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 예능부문(Non-scripted entertainment) 후보작으로 선정돼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콘텐츠임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 외 지역에서 1년 간 가장 우수한 업적을 이룬 TV프로그램을 선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부문의 아카데미상에 견줄 만큼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44회를 맞이하는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
‘너목보’를 연출한 이선영 PD는 “음치와 실력자라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신선한 소재가 ‘너목보’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 전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에 기쁠 따름이다”라며 “현재까지 총 7개의 국가에 포맷을 수출, 제작을 확정 지었으며 현재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도 ‘너목보’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Mnet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국내에서는 지난 9월 15일 시즌3가 종영했고, 2017년 상반기 시즌4가 방송될 예정. / gato@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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