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팔?’ 수술 받은 전태풍, 인증샷 공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18 13: 29

전태풍(36, KCC)이 부상 중에도 특유의 쾌활함을 잃지 않았다. 
현재 전주 KCC는 부상병동이다. 전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빅3’ 안드레 에밋(사타구니), 전태풍(팔꿈치), 하승진(발목)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17일 삼성전을 앞둔 추승균 감독은 “에밋은 24일 복귀할 예정이다. 오늘 MRI를 다시 찍었다. 전태풍은 화요일에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는데 재활도 하고 복귀하려면 최소한 3개월 정도는 걸린다. 하승진도 수술을 받았는데 경과는 좋다. 사실상 올 시즌은 힘들다”고 토로했다.
차포를 떼고 경기하는 KCC는 17일 삼성과 원정경기서 77-82로 졌다. 2승 8패의 KCC는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그나마 에밋이 24일 LG 원정경기서 복귀할 예정이라 위안을 삼고 있다. 

전태풍은 18일 자신의 SNS에 수술 후 인증샷을 올렸다. 전태풍은 왼팔에 보호대를 차고 있다. 그는 “Bionic Arm! 바이오니크 팔”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잃지 않았다. 
전태풍의 빈자리에 김태술과 맞트레이드로 합류한 이현민이 분전하고 있다. 이현민은 삼성전에서 5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현민은 평균 5.4어시스트로 전체 7위에 올라 전태풍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추승균 감독은 “이현민이 고생이 많다. 지금처럼 많이 뛰면 과연 6라운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걱정된다. 이현민이 후배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잡아준다. 2월에 박경상이 제대하니 그나마 괜찮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전태풍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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