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특공대’ 지동원(25, 아우크스부르크)과 구자철(27, 아우크스부르크)이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8일 “한국대표팀에서 뛰었던 구자철과 지동원이 나란히 부상을 입었다. 허벅지 부상인 구자철은 2016년 잔여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구자철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1로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구자철은 경기 후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고, 독일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부상이 발견됐다.
‘키커’는 “구자철은 허벅지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동원 역시 근육통을 앓고 있다. 오는 토요일 헤르타 베를린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더크 슈스터 아우크스부르크 코치는 “지동원의 출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일단 상태를 지켜보겠다. 우리 팀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입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이사는 “우리 팀 공격수 대부분이 다쳤다. 예전에는 믿기 힘들 정도의 큰 타격이다. 이런 줄부상은 본 적이 없다”고 한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과 지동원에 이어 공격수 라울 보바디야(종아리 부상)와 알프레드 핀보가손(내전근 부상)까지 다쳐 올해 남은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