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가 2년 연속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합동 훈련을 계획한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8일 "오타니가 이번 오프시즌에도 다르빗슈 유와 합동 트레이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1일 7식에 달하는 철저한 식생활과 다르빗슈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서 11월 중순부터 한 달 반의 기간 동안 7~8 kg가량 늘려 1월초, 최초로 100kg의 몸무게에 도달했다"며 지난 합동 훈련의 성과를 전했다.
근육량의 증가는 곧장 결과로 나타났다. 올시즌 빠른공 최고 구속을 3km정도 늘린 165km를 찍는데 성공했고, '이도류'의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 나선 타자로도 생애 처음으로 20홈런(최종 22홈런)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이번 오프시즌 합동 훈련의 테마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매년 확실하게 증량을 했다"면서 "이번 오프시즌도 벌크업을 시키는 것이 틀림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서 내년 3월에 있을 WBC 공인구 적응 훈련도 동반될 전망. 메이저리그 공인구와 같은 WBC 공인구는 같다. '풀카운트'는 "공인구를 경험한 다르빗슈의 경험으로 표면이 매끄러운 공에 대한 적응법이 전수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오타니의 동갑내기 후지나미 신타로(한신)도 합동 훈련에 참가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2016년 오타니는 다르빗슈와 합동 훈련을 통해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도전이 예상되는 2018년 시즌을 향해 오타니가 어떤 진화를 보여줄지 주목된다"며 오타니의 올해 합동 훈련의 성과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