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매캔 영입 확정…NYY와 2대1 트레이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18 07: 46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 포수 브라이언 매캔(32) 영입을 확정지었다. 2대1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휴스턴 구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매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휴스턴은 매캔을 영입한 대가로 앨버트 아브레우와 호르헤 구즈만, 두 명의 우완 유망주 투수를 양키스에 내줬다. 즉시 전력을 필요로 한 휴스턴과 미래를 본 양키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휴스턴과 양키스는 몇 주 전부터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친정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휴스턴으로 최종 결정됐다. 아울러 양키스는 매캔의 향후 2년간 남은 연봉 3400만 달러 중 1100만 달러를 분담하기로 휴스턴과 합의했다.

지난 2005년 애틀랜타에서 데뷔한 매캔은 2014년 FA 이적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12시즌 통산 1510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 1397안타 245홈런 888타점 645득점 552볼넷 903삼진 OPS .799를 기록 중이다. 통산 7번의 올스타와 함께 6번의 실버슬러거상을 받은 공격형 포수.
올 시즌에는 130경기 타율 2할4푼2리 104안타 20홈런 58타점 OPS .748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9년 연속 20홈런으로 꾸준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매캔이지만, 양키스 이적 후 공수에서 전체적인 성적은 하락세에 있다. 양키스는 새로운 주전 포수 개리 산체스를 발굴한 만큼 매캔의 활용도가 떨어졌다.
휴스턴은 기존 에반 개티스와 함께 매캔을 지명타자와 포수로 번갈아 기용할 계획이다.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가 걱정이지만, 양키스에서 남은 연봉의 3분의 1 정도를 보조하기로 한 만큼 부담을 덜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휴스턴은 즉시 전력 베테랑 매캔의 가세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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