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봉 맹활약'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역전극으로 3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1.17 22: 19

한국전력이 3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바로티, 방신봉 등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3연승으로 6승(3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5패(4승)로 승점 15점. 3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가장 많은 29득점으로 활약했다. 서브 득점 1개, 블로킹 1개를 기록했다. 전광인은 18득점(서브 득점 1개, 블로킹 1개)으로 바로티를 도왔다. 그 외 윤봉우가 12점(블로킹 3개), 방신봉이 13점(블로킹 8개) 등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김규민, 타이스의 블로킹 등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도 전광인, 서재덕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10-7에서 김규민의 연속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살아났지만 타이스의 공격도 강했다. 20-20 팽팽한 승부에선 김명진, 타이스가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24-22에서도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이겼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어느 팀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10-10에서 한국전력이 앞서기 시작했다. 윤봉우의 속공,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득점했다. 이어 전광인이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도 한국전력 수비가 흔들린 틈을 타 쫓아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바로티, 전광인 쌍포를 앞세워 2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승부였다. 삼성화재는 18-19에서 타이스의 연속 백어택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바로티의 공격범실까지 겹치며 삼성화재의 리드. 한국전력은 위기에서 방신봉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1-21로 균형을 맞췄다. 24-24에서 공방전으로 다시 25-25 듀스. 삼성화재는 김규민의 블로킹, 타이스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잡았다.
삼성화재가 4세트 타이스를 앞세워 리드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방신봉의 속공, 블로킹으로 추격했다. 바로티도 중요한 블로킹을 잡아내며 15-14로 경기를 뒤집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득점으로 먼저 20점을 선점했다. 20-19에선 타이스, 김명진의 공격이 아웃되며 한국전력의 리드. 24-21에서 바로티가 득점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팽팽했다. 전광인이 스파이크 서브, 백어택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세터 유광우가 속공, 오픈 공격을 고르게 활용하며 추격했다. 5-5에선 타이스가 서브를 성공시키며 6-5로 앞섰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블로킹으로 맞섰다. 이후 방신봉이 오픈 공격, 블로킹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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