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크레익 덩크실패, 의욕이 앞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17 21: 39

서울 삼성이 단독선두에 등극했다.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전주 KCC를 82-77로 물리쳤다. 홈 8연승을 달린 삼성은 8승 2패로 단독 선두가 됐다. KCC(2승 8패)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이상민 삼성 감독은 “수비에서 아쉬운 점이 많다. 시소경기를 이겼다. 접전 상황에서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경기”라고 반성했다. 

삼성은 3점슛이 1/6으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지난 KCC와 경기서 외곽슛이 많이 들어갔다. 상대가 트랩을 안 나갔다. 라틀리프에게 많이 득점을 줘서 그런 것 같다. 트랩에 대한 대비를 했다. 라틀리프가 편하게 1대1을 했다”고 분석했다.  
16점을 넣은 김준일에 대해 이 감독은 “준일이가 최근에 공격을 많이 안하고 있다. 오늘 자신 있게 공격하라고 했다. 자신 있게 슈팅했던 것이 적중했다. 슛이 좋았다. 팀에 공격적인 선수가 많아 본인이 궂은일을 하려고 한다. 공격도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마이클 크레익은 2쿼터 덩크슛을 두 번이나 실패했다. 이 감독은 “하프타임에 덩크슛 실패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빙의 경기에서 우위를 갖고 나가자고 했다. 본인 의욕이 앞섰다. 오늘 같은 경기는 골 한 두 개로 시소경기를 했다. 흐름을 우리 쪽에 끌고 올 상황에서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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