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외국인 알레나가 맹활약하며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알레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알레나는 37점(블로킹 3개)으로 활약했다. 세트 막판 고비마다 알레나의 득점이 있었다.
알레나는 초반부터 몸이 가벼웠다.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KGC인삼공사에 리드를 가져왔다. 현대건설도 추격했지만 알레나는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18-17에선 현대건설의 블로킹을 뚫고 득점했다. 이후 알레나의 백어택, 오픈 공격 2개로 달아났다. 알레나는 23-22에서도 퀵오픈, 백어택으로 연달아 득점하며 1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알레나는 1세트 12득점, 공격성공률 80%로 압도적이었다.
알레나는 2세트 후반에도 제 몫을 했다. 알레나는 20-20에서 귀중한 블로킹으로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24-24로 듀스의 승부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먼저 앞섰다. 하지만 알레나는 백어택만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 KGC인삼공사는 2세트마저 잡았다. 3세트 듀스에서 에밀리, 알레나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알레나는 세트를 뺏길 위기 땜다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팽팽한 승부 끝에 현대건설이 3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가 오히려 위기에 몰릴 수 있었다. 그러나 4세트 블로킹 3개로 기세를 올렸다. 알레나도 블로킹 1개를 성공시켰다. 백어택 공격으로도 꾸준히 득점했다. 15-12에선 네트 가까이 올라온 공을 재치 있게 밀어 넣으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추격을 당할 때 마다 득점을 올렸다. 23-19에선 블로킹까지 성공시켰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