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폭발' KGC인삼공사, 현대건설에 3-0 완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1.17 19: 03

KGC인삼공사가 2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알레나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3승(4패)으로 승점 9점을 따내며 4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2연승 후 패배를 당하며 시즌 3패(4승)째를 당했다.
알레나는 37득점, 블로킹 3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 외 최수빈이 13점, 장영은이 9점으로 도왔다. 한수지는 7점(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을 기록했다. 유희옥도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3개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현대건설에선 에밀리가 22점, 황연주가 19점 등으로 분전했다.

KGC인삼공사가 1세트 초반 알레나의 맹공으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10-9에서 장영은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현대건설도 황연주, 양효진 득점으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한수지 서브 득점, 알레나의 공격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막판 23-22 접전이 펼쳐졌지만 알레나의 퀵오픈, 백어택으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선 최수빈이 알레나의 공격을 도왔다. 현대건설은 에밀리, 황연주, 양효진이 고른 공격을 했다. 20-20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중요한 순간 알레나의 블로킹도 나왔다. 현대건설은 막판 에밀리 활약으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25-24. 2세트를 잡을 기회였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엘레나의 3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3세트도 KGC인삼공사의 리드였다. 이번에는 장영은, 최수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12-10에선 장영은이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오픈 공격, 황연주의 서브,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최수빈의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듀스에서 에밀리와 알레나가 득점 대결을 펼쳤다. 듀스 끝에 황연주가 백어택으로 득점하며 기사회생했다.
4세트도 팽팽했다. KGC인삼공사는 1-3에서 3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도 양효진, 이다영의 득점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상대 범실, 알레나의 연속 득점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의 공격은 다소 흔들렸다. KGC인삼공사는 19-17 긴 랠리 끝에 상대 범실로 득점했다. 이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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