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마드리드 더비 패배, 월드컵 결승전 패배와 같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17 17: 12

레알 마드리드 축구 전설 호베르투 카를로스(43)가 마드리드 더비서 패하는 건 월드컵 결승전서 지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카클로스는 브라질이 낳은 축구 스타다. 레프트백의 정설로 통했다. 날카로운 왼발 킥은 그만이 자랑하는 무기였다.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삼바군단의 일원으로 12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는 370경기에 나서 47골을 기록했다.
카를로스는 레알의 후배들에게 더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레알은 오는 2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있다. 아틀레티코 원정서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를 치른다.

레알은 올 시즌 리그서 11경기(8승 3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승점 27)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6승 3무 2패(승점 21)에 그치며 4위에 머물러 있다.
카를로스는 17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마드리드) 더비나 엘 클라시코서 지는 것은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카를로스의 이 한 마디는 후배들의 동기부여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스는 레알에서만 10년 넘게 뛰며 4번의 라 리가 우승과 3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을 경험한 레전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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