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은 17일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지인 긴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끝에 8회 터진 문선엽의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10-8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삼성은 김헌곤(중견수) 이영욱(우익수) 우동균(좌익수) 나성용(지명타자) 최원제(1루수) 이성규(3루수) 성의준(유격수) 김민수(포수) 안주형(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라인업을 가동했다. 안주형(육성선수 출신), 이성규(2017 드래프트 4순위)는 새 얼굴이었다.
반면 KIA는 박정우(중견수) 류승현(3루수) 최원준(지명타자) 이준호(우익수) 김석환(1루수) 임한용(좌익수) 박효일(2루수) 이정훈(포수) 김규성(유격수)가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명이 2016년과 2017 신인들이었다.
경기는 삼성이 초반 3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1회 나성용의 선제 2루타와 최원재의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았고 2회도 김헌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KIA가 2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3-4로 뒤진 5회와 6회 이준호의 활약으로 두 점을 뽑아 7-4로 리드를 잡았다.
승부는 8회초 삼성의 빅이닝으로 결판났다. 4-7로 뒤진 삼성은 2사후 KIA 유격수 김성민의 실책에 이어 2016 신인투수 남재현이 크게 흔들리는 틈을 파고 들어 공략에 나섰고 문선엽의 우중월 역전 만루홈런 등 6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냈다.
삼성은 이케빈(2이닝 3실점), 김동호(2이닝 무실점), 이재익(1이닝 2실점), 윤대경(1이닝 2실점) 백용현(1이닝 무실점), 박민규(1이닝 무실점), 김승현(1이닝 1실점)이 이어 던졌다.
KIA는 박상옥이 4이닝 8피안타 4실점했고 김종훈(2이닝 무실점), 손동욱(1이닝 무실점), 남재현(1이닝 6실점), 임기영(1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