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현 홈런' 한화, 요미우리에 2-8 패배 '2연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17 15: 57

한화 이글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가을 연습경기에서 2연패했다.
한화는 1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2-8로 졌다. 지난 12일 첫 연습경기에서 4-16으로 완패한 데 이어 2연패. 경기는 패했지만 신성현이 홈런과 2루타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한화는 이날 장민석(우익수) 강상원(중견수) 김원석(좌익수) 신성현(3루수) 임익준(1루수) 허도환(포수) 박상언(지명타자) 이창열(2루수) 오경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황재규. 장민석·신성현·허도환을 제외하면 2~3군 선수들로 구성됐다. 요미우리도 야수들은 대부분 2군 선수로 짜여졌고, 투수들이 1군 구원과 유망주 위주로 경기에 내보냈다.

요미우리가 1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했다. 선발 황재규가 4번 나카이 다이스케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안타 5개, 볼넷 1개에 3루수 신성현의 포구 실책이 겹치며 5실점했다. 2회와 4회에도 김경태와 김진영이 각각 1점씩 내줬고, 타선 역시 5회까지 요미우리 마운드에 퍼펙트로 끌려다녔다. 요미우리 선발로 나선 지난해 1순위 신인 사쿠라이 도스키가 3이닝 무실점 퍼펙트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4번 신성현이 홈런 한 방으로 침묵을 깼다. 요미우리 두 번째 투수 미야구니 료스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신성현은 7회초에도 1사 후 고야마 유키에게 우중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고, 후속 박한결의 좌중간 3루타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올렸다.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활약.
그러나 1회 5실점의 벽을 극복하지 못했다. 선발 황재규에 이어 김경태가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 김진영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염진우가 2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뒤 정재원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이어 김병근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권용우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신성현과 함께 장민석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고, 임익준과 박한결이 1안타씩 기록했다. 총 6개의 안타를 치는 데 그친 반면 13개의 안타를 맞고 무너진 마운드 부진이 아쉬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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