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야심찬 기획물인 시빅SI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혼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LA에서 열리고 있는 LA 오토쇼에서 새로운 시빅SI를 선보였다. 5년만에 풀체인지되며 등장한 시빅SI는 10세대 시빅이다. 이번 시빅은 레전드 및 어코드에 적용된 혼다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LA 오토쇼는 1907년 시작돼 전통을 가진 행사다. 곧바로 시장에 투입할 수 있는 신차들이 대거 출품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공개된 시빅SI에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는 쿠페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기존 시빅에 역동성을 불어넣은 제품으로 SI는 타입R과 같이 시빅의 고성능 트림을 의미한다. 상세 제원은 미정이지만 4기통 1.5ℓ 가솔린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조합이 점쳐지고 있다.
혼다는 이번 모델에 대해 "역사상 가장 빠른 시빅이다. 야심찬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외신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세단과 스포츠카의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SI 프로토타입은 실내 인테이어도 굉장히 공격적이다.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