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작곡가, “효리와 오랜 친구..컴백 언급은 아직” [단독 인터뷰]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1.17 14: 53

가수 이효리의 연예계 복귀를 두고 다양한 ‘떡밥’들이 던져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승환 전인권과 함께 음원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엄정화의 컴백 앨범 피쳐링에 나섰다. 프로듀서 김형석과의 만남이 주목받는가 하면, 한 인터뷰에서는 곡 작업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래서 컴백은 언제쯤일까.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업계에서도 알기가 어렵다. 현재 스케줄도 따로 없거니와 이를 따로 케어해주고 있는 업계관계자나 지인들이 수면에 올라있지 않기 때문.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이효리가 ‘텐 미닛’의 김도현 작곡가에게 곡을 의뢰받고 곡을 작업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확인 안 된 후속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컴백이 임박한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확실한 것은 컴백이 임박하지는 않았다. 17일 오후 이효리 컴백 이슈에 키를 쥐고 있는 김도현 작곡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효리의 컴백을 묻는 질문에 상당히 조심스러워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했다.
김 작곡가는 “효리와는 오랜 친구다. 결혼 이후에도 제주도도 놀러갔다오고, 자주 보고 있다. 곡을 의뢰를 하고, 의뢰를 받고 그런 사이가 아니며, 일 때문에 만나는 사이도 물론 아니다”라고 먼저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아이디어가 있는데, 같이 작업해볼까?’라는 정도의 이야기는 만날 때마다 늘 오고가고 있었다. 그런데 곡을 의뢰받고 작업 중이라는 이야기는 조금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이 천천히 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정도이며 컴백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도 아직은 이른 것 같다.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진다면 이효리 씨 쪽에서 오피셜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도현은 이효리의 ‘텐 미닛’과 '원 투 쓰리 포', '천하무적 이효리’ 등을 작곡했으며 싸이, 빅뱅, 가인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앨범 곡 작업과 프로듀싱을 맡아온 작곡가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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