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브랜드' 앞세워 신흥 시장 공략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17 14: 25

쌍용차가 티볼리 브랜드를 앞세워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쌍용자동차는 17일 티볼리 브랜드가 이란, 이집트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중동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시장 잠재력이 큰 이란 시장에 주력하며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티볼리 브랜드의 진출에 힘입어 이란에서 지난 10월까지 5,486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600% 이상 증가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4년 첫 진출한 이집트 역시 10월까지 1,639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400% 이상 증가했다. 
중동지역은 쌍용자동차 전체 수출물량의 17.3%를 차지하며 유럽(45.7%), 중남미(21.1%)에 이은 제3수출시장으로 부상했고, 신흥시장 성장세에 따라 티볼리 브랜드 수출과 실적 역시 전년 대비 각각 43.2%, 10.7%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이외에도 지난 5월 선적을 시작한 페루에 지능형 순찰차 2,000여대의 렉스턴 W를 수출했으며, 지난 6월에는 필리핀 현지 판매를 8년 만에 재개한 바 있다. 그 동안 주춤했던 러시아 시장에도 지난 9월부터 재진출한데 이어 중국에서는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을 앞두고 있다. /yj01@osen.co.kr
[사진] 티볼리. /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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