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30년도 新인재로..'박명수 라디오쇼'의 꿀잼[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17 11: 57

입사 30년차 아나운서도 KBS를 앞으로 이끌 '새로운 인재'로 소개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 만의 꿀잼이 터졌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KBS 15기 서기철 아나운서를 새로운 인재로 소개했다.
지난 14일부터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진행하고 있는 KBS 아나운서 발굴 프로젝트에서 그 네 번째 주인공은 바로 15기 서기철 아나운서. 입사한지 30년 된 서기철 아나운서를 새로운 인재로 소개하는 패기가 듣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주로 스포츠 중계를 했다는 서기철 아나운서에게 스포츠 중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던 박명수는 "입사 30년인데 에피소드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선배님 혼을 내서라도 에피소드를 끌어내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 이후부터 에피소드들이 쏟아졌다.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 출연에 대해 서기철 아나운서는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였는데 제작 회의에서 방송국을 무대로 하는 건데 방송국에 있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논의들이 있었다고 하더라. 그 중에 내 이름이 나왔나보더라. 마침 예능국장이 내 동기였다. 그래서 섭외 연락이 왔고 내 첫 마디는 '너 미쳤냐? 내가 무슨 드라마야. 예능국장인 너가 나가는게 더 낫겠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해 박명수를 폭소케 했다.
이어 "그러면 오디션을 보자고 했다. 나 혼자 할 수 있다고 되는게 아닐테니 약식으로 오디션을 봤다"며 "감독들하고 오디션을 봤고 대본을 읽어봤다"고 당시 오디션을 봤던 연기를 다시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서기철 아나운서는 끝으로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향해 "학원에서 스킬들을 배우는데 아나운서는 사실 말을 잘 들어야 하는 직업이다.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 그런 능력들을 키우시길 바란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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